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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2019.06.30] 블로그 이사 중...

by Rosmary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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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첫 블로그를 개설한 때가 2015년 12월이다. 

첫 회사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사하고,

공백기동안 필자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꾸준히 기록하려고 만들었던 블로그였다.

마치 첫 집을 장만한 것과 같은 기분에, 의욕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진행하던 일들이 이상하리만큼 처참하게 고꾸라지면서,

블로그를 폭파/재건하는 과정을 여러번 거쳤고,

그 과정에서 필자가 여러 번 무력감에 빠져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글을 작성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필자의 첫 블로그는, 잘 정리된 책장과 같은 느낌을 내려던 필자의 의도와 달리,

여러 주제의 글이 끝맺음도 없고, 그마저도 연관성도 없이 뒤섞여,

혼종과 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렸고, 운영하기가 점차 까다로워졌다. 

 

그런다고 블로그를 폭파하고 다시 시작하자니,

설렁설렁 운영하던 블로그가 어느덧 100개 가까운 포스팅을 보유하고 있었고,

개중에는 필자의 삶에도 중요한 추억으로 기억될 포스팅들이 꽤나 많아,

원래의 블로그를 유지한 채, 티스토리로의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전문적인 블로그만큼은 아니지만, 필자도 여러 주제에 대해 게으르게나마 글을 작성하면서,

블로그의 운영 방법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방문자 수를 기대하지 않았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니...)

 

따라서 필자가 앞으로 하려는 일을 중심 주제로 삼아, 두 번째 집을 꾸며보려 한다.

물론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야기 역시 소소하게 추가하기도 하겠지만,

대부분 주제에서 벗어난 일은, 별일이 없다면 필자의 첫 번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자주 드나들지는 모르겠다만...

 

필자의 첫 번째 집 주소는, 현재의 블로그 이름과 동일하다. "외눈박이 행성의 두눈박이". 필명도 동일하고...

 

부디 이번에는 별 탈 없이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기를 바라며...

 

2019년 전반기의 마지막 날.

 

Rosmary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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