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Security/LINUX Basic

15. 리눅스 IP 확인 및 원격 접속

by Rosmary 2020. 3. 31.
728x90
반응형

리눅스를 VMware같은 가상 머신으로 처음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etc/passwd나 /etc/shadow와 같이 긴 내용이 포함된 파일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대부분은 파이프 넣고 more 명령어를 추가하면서 이 내용들을 확인했을 것이다. 

 

하지만, 파일의 길이가 긴지 짧은지도 모르는 파일을 읽으려고 cat 명령어 뒤에 more를 계속해서 붙여 쓰기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불편함때문에, 서버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리눅스 서버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 안에 리눅스 운영체제 하나만 설치되어 있다. 만약 서버 관리자가 이 리눅스 서버에 키보드와 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마치 여러분들이 VMware에서 보는 화면과 동일한 화면이 나타난다. 스크롤도 안되는 그런 화면 말이다. 

 

** VM이 가상 머신(Virtual Machine)의 줄임말임을 잘 생각해보자. 우리가 리눅스를 연습한다고 컴퓨터를 한 대 더 사는 것은 너무나 낭비가 심한 일이다보니,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컴퓨터의 남는 저장공간을 활용하여 리눅스를 설치하고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윈도우 안에 리눅스 컴퓨터 한 대가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서버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리눅스 서버가 꺼지지 않게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업 컴퓨터와 랜선으로 연결하여, 원격 프로그램을 사용해 서버를 관리한다. 그리고 모든 원격 프로그램은 스크롤 기능을 지원하며, 심지어 복사와 붙여넣기 기능도 윈도우와 유사하게 제공하기도 한다.

 

원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리눅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리눅스 서버,와 원격 작업을 수행할 컴퓨터의 IP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럼, 리눅스와 내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IP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IP 확인

 

리눅스는 IP 확인을 위한 여러 명령어를 제공한다. ip add와 ifconfig가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IP 확인 명령어이며,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 아래의 결과는 루팅된 필자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부터 가져온 결과이다.

 

<ip add 명령어 결과>

<ifconfig 명령어 결과>

 

두 명령어의 결과를 비교해보면, ip add이 훨씬 더 긴 출력 내용을 가진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ip add 명령어는 리눅스의 모든 인터페이스, 그러니까 랜선포트와 와이파이 등 모든 연결 수단에 지정된 IP를 나타내고, ifconfig는 현재 사용중인 인터페이스의 IP 주소만 출력해주기 때문이다. 참고로 lo라는 녀석은 loopback이라고, 자기 자신과의 통신을 위해 연결된 포트라고 보면 되며, 이 녀석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항상 활성화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ip add 명령어를 통해, 전체 9개의 인터페이스 중, 루프백과 와이파이 인터페이스에만 IP가 할당되어 있고, ifconfig를 통해, 루프백과 와이파이 인터페이스만이 현재 사용중임을 알 수 있다. 

 

VMware로 이 명령어를 확인하신 분들이라면, CentOS7의 경우, ens로 시작하는 인터페이스 이름이 나타날 것이며, CentOS7  이전 버전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eth로 시작하는 인터페이스 이름이 나타날 것이다. 

 

작업 PC에서 리눅스까지 통신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window 키 -> cmd를 입력하여 명령 프롬프트를 띄우고 핑을 날려보자. 리눅스가 구동중이고, 통신이 된다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

 

 

만약 VMware를 통해 리눅스를 기본값으로 설치하고 구동중이신 분이라면, 지금 단계에서는 작업 PC, 즉 윈도우 PC의 IP까지 알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VMware 자체가 윈도우의 IP에 "기생"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리눅스의 IP 주소를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처럼 Wi-Fi를 이용하거나 또는 실제 컴퓨터에 리눅스를 설치한 뒤, 랜선으로 직접 작업 PC와 연결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작업 PC의 IP도 확인해야 한다(VMware를 쓰고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참조하지 말고, 바로 2번 항목으로 넘어가자).

 

윈도우 키 -> cmd를 입력하여 window의 명령 프롬프트를 불러오자. 리눅스와 비슷한 창 하나가 뜨는데, 이곳에서도 단 하나의 명령어로 작업 PC에 할당된 IP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명령어는 ipconfig이며, 결과는 아래와 같다.

 

윈도우의 cmd에서 사용한 ipconfig 명령어는 리눅스의 ifconfig 명령어와 유사해보이지만, 실제로 ip add 명령어처럼 사용하지 않는 인터페이스에 할당된 IP 주소까지 모두 보여준다. 현재 필자의 작업 PC는 VMware Network Adapter라고 불리는 인터페이스 2개와 와이파이만 사용중이며, 와이파이의 주소는 172.30.1.3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리눅스와 작업 PC의 IP를 비교해보자. 리눅스는 172.30.1.44번, 그리고 윈도우는 172.30.1.3이다. 이 둘을 비교해보면, 마지막 4번째의 숫자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동일하다는 점이 보일 것이다. 만약, 리눅스가 VM으로 설치되지 않았음에도, 마지막 숫자를 제외한 나머지 IP 주소가 동일하지 않다면, (네트워크를 모르는 입장에서는) 통신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만약 1, 2, 3번째 숫자가 서로 다르다면, 이 다음에 업로드 될 포스팅을 참조하자...)

 

두 값이 일치한다면, 이제 작업 PC에 원격 통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2. 원격 통신 프로그램

 

원격 통신 프로그램은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PuTTy이며, PuTTy 이전에 필자가 즐겨쓰던 프로그램으로는 Xshell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Xshell은 무료 사용기간이 지정되어 있어, 추후 사용을 위해서는 가입을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PuTTy를 설치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인터넷에서 PuTTy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여기를 클릭하자.

 

PuTTy를 설치하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단순해보이는 구조의 창이 하나 나타난다(생각보다 절대 단순한 창은 아니다만...). 

 

 

이 창의 가운데를 보면, Host Name (or IP address) 입력란이 있는데, 이 부분에 여러분들의 리눅스 IP를 입력해주면 된다. 만약 통신이 잘 된다면 첫 접속 시, 영문으로 키 값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안내창 하나가 팝업되는데, Yes를 눌러주자. 그러면 다음과 같이 로그인에 필요한 계정 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화면에 출력된다.

 

 

계정 정보가 일치한다면, 여러분들이 VMware에서 보던 화면을 동일하게 볼 수 있으며, 스크롤 기능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이전의 작업 내용을 확인하기도 훨씬 수월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리눅스와 원격 작업 PC의 IP 변경 방법 및 Network 설정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Fin.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