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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КБ (실험 설계국)/DIY Project

[2019.09.22 - 2019.09.23] 공구 툴박스 - 2. 본체 보관함 제작

by Rosmary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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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자격증 시험으로 인해, 툴박스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했다. 사실 시험보고 돌아와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려 했지만, 비오고 어둑어둑한 날씨때문인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 하루 쉬었다.

 

일요일 저녁 시간, 그리고 오늘 저녁 시간을 활용해 미친듯이 프로젝트에 몰두했더니, 툴박스가 95% 정도 완성되었다. 이번에 만든 보관함은, 전동 드라이버와 충전 USB, 그리고 지난 20일에 만든 비트 보관함을 한번에 깔끔하게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1. 설계

 

본체 보관함은 여러 층으로 구분되어 있다. 전동 드라이버 자체의 두께가 얇지는 않은 편이라, 본체 보관함 옆으로 비트 보관함을 쌓아올리면, 다른 도구 하나 정도는 충분히 더 보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서 층을 나누었다. 필자가 공예를 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것이 드릴(?)과 커터칼이라, 남는 공간에는 날카로운 커터칼 하나를 보관하기로 결정한다.

 

전동 드라이버 충전 USB는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물건이기에, 큰 보관함의 상단 안쪽에 보관해놓았다. 그 위로는 드라이버에 사용할 나사나 볼트, 혹은 드릴 작업 후 사용할 못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함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2. 제작

 

 

처음 필자가 받은 공구 및 부속품 모습이다. 지난 번에 철제 드릴 비트는 작은 상자로 보관함을 미리 만들었다.

 

 

 

전동 드라이버를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푹신푹신한 상자로 가장 밑바닥을 만들어준다. 

 

 

동일한 종류의 상자를 같은 크기로 하나 더 자른 뒤, 손잡이가 들어가는 부분만 도려내어 포갠다. 위층은, 얇고 튼튼한 박스를 쌓아올리며, 여기서부터는 전동 드라이버 전체 외형에 맞는 틀을 파낸 뒤, 아래층과 포개어준다. 

 

드라이버 크기보다 틀을 조금 더 크게 만들었는데, 드라이버를 쉽게 빼고 끼우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렇게 제작하니, 상자가 좌우로 흔들릴 때마다, 드라이버도 조금씩 구른다. 문 소음 방지 실리콘을 조금 떼어다가, 전동 드라이버가 흔들리지 않도록 몇 군데 붙여준다.

 

 

설계한대로, 드라이버 자리의 우측은 커터칼을, 위쪽은 USB 충전선을 위치시킨 뒤, 공간을 만들어준다. 푹신한 재질로 만든 틀을 제외한 나머지는, 공구와 부속품이 들어갈 수 있도록 칼로 도려낸다.

 

 

바깥 공기와 맞닿은 상자는 이면지를 이용해 포장을 진행한다. 그리고, 방치되어 있던 거대 집게로 틀들을 한번에 잡아, 공구가 보관함 내에 잘 보관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집게때문에 비트함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파란 집게만 없으면 문제가 없다. 모든 부속품이 적절히 위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전동 드라이버 왼쪽과 아랫쪽 부분에 보호벽을 세워준다. 보호벽의 높이는 철제 비트 높이와 동일하게 한다.

 

 

 

다음으로, USB 충전선 보관함 위에 위치할 나사, 볼트, 너트 등등등의 보관함을 만들 차례다. 본체 보관함의 남은 공간 사이즈를 측정한 뒤, 적당한 크기의 상자로 틀을 만들어 준다. 나머지 보관함과 동일하게, 겉표면은 이면지로 포장해준다.

 

 

철제비트함 및 나사 보관함의 옆부분도 이면지를 사용해 표면을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모든 구성품을 보관함에 넣어, 수정 사항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본체 상자를 모두 해체한 뒤, 글루건을 이용해 모든 층을 견고하게 쌓아올려준다. 

 

 

마지막으로, 본체 상자의 가장 바깥부분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남는 상자로 틀을 만들어준다. 보조 보관함이 쉽게 탈부착될 수 있도록, 틀의 일부분은 커터칼로 잘라준다. 이 틀 역시 이면지로 깔끔하게 포장해준다.

 

 

완성된 결과물은 위의 사진과 같다. 이제 설계 목적 중 하나인 "휴대성과 이동성"을 만족하기 위해 뚜껑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 이 작업은 나중에...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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