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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정보처리기사 실기 준비 및 후기

by Rosmary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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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과 채점을 끝낸 다음 날부터, 오늘 시행된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준비해왔다. 필기 시험과 겹치는 과목(데이터베이스)이 있어, 원래 한 달 정도로 잡았던 공부 계획이 훨씬 단축되었다. 대략 3주 정도로.

 

집에 돌아와 기사 가답안 내용을 확인해 보니, Java의 결과 값을 묻는 문제에서 중대한 실수를 하게 되어 안타깝게 5점을 통으로 날려버렸고, 트랜잭션의 특성 중 하나를 묻는 문제도 도저히 머리에 떠오르지 않아 3점을 날렸다. 아무래도 가장 점수 따기가 쉬운 알고리즘 실무와 데이터베이스에서 얻을 수 있는 점수를 어처구니 없이 날려버린 것이 영 아깝다.

 

업무 프로세스는 15점짜리 문제를 통으로 다 맞췄다. 공부를 안했다면 맞추기 힘들었겠지만, 한 번이라도 해당 내용을 들여다 보았다면, 못 풀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는 신기술과 전산영어. 영어야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한 정도다 보니, 문제 읽는데는 어려움이 없는데... 용어를 영 모르겠다. 하긴... 한글로 나온 신기술 용어도 내용을 몰라 답도 적지 못한 문제가 제법 되니 영어로 나온다고 딱히 달라지는 것도 없겠지...

 

가채점해보니, 대략 65~70 사이의 점수가 나온다. Java 문제만 제대로 읽고 풀었다면... 70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득점할 수 있었는데, 못내 아쉽다.

 

두서없이 글을 시작했는데, 오늘 포스팅은 19년도 1차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에 대한 준비 과정과, 시험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보려 한다.

 

 

 

 

1. 시험 준비.

 

필기 시험과 마찬가지로, 수험서를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별 것 아닌(?) 시험 때문에 책에 돈 쏟는것을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고(실제로 토익도 돈 내고 문제집 사 본 적이 없다. 최고점은 930 - 17일 뒤 만료된다. 젠장!), 내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에서도 관련 자료가 널리고 널렸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시x공 정보처리기사 실기 책이 년도 별로 있다. 하지만 필자가 필기 시험 직후 대출하러 갔을 때는, 2015년도 실기 책. 즉 실기 시험이 객관식 비스무리하게 나오던 시절의 수험서였다. 최신 버전을 찾아보니, 2017년도 책은 2주 뒤에 반납된단다.

 

어쩔 수 없이 2015년도 시x공을 대출하여 기본 개념만 훑어보았다. 시험과목은 총 5과목으로 알고리즘 실무, 데이터베이스, 업무 프로세스, 전산영어 그리고 신기술 용어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전산영어와 신기술 용어는 어차피 한 과목이나 다름 없기에 실질적으로 4과목만 공부하면 된다.

 

개념을 2015년도 버전으로 1회독 마무리 하자마자, 2017 버전 수험서가 반납되었다는 연락이 와서 바로 대출해 기출 / 예상 문제를 주구장창 돌렸다.

 

아래는 각 과목별 공부 방법을 정리한 내용이다. 바쁘신 분들은 별표 친 문단만 보시면 된다.

 

 

 

(1) 알고리즘 실무

 

먼저 알고리즘. 알고리즘은 프로그래밍을 독학하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라 큰 어려움이 없었고, 2017년도부터 적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문제 역시, C와 Java 기반으로 출제되는 문제라, 해당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한 필자에게 큰 어려움은 없었다. 거창하게 포인터나 스레드를 쓰는 문제는 전혀 나올 수 없는 과목이라, 난이도도 크게 어렵게 와 닿지는 않았다. 그래서 기본 이론만 학습하고 주구장창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만 풀었다. 시험 직전에 이르자 특정 문제는 디버깅 없이도 바로바로 답을 낼 수 있는 수준으로 되었다.

 

* 최대한 많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문제를 풀어보자. 혹시 여건이 되시는 분들이면, 프로그래밍 작성 프로그램을 설치하여(참고로 필자는 C는 Codeblock, Java는 컴파일러만 설치하고 Sublime Text를 사용한다) 직접 결과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2) 데이터베이스

 

필기 시험의 데이터베이스 과목의 이론 + 이론의 적용 문제가 대다수다. 따라서 실기 준비 시에는 이론은 빠르게 훑어주고 SQL 작성 / 실제 데이터베이스 릴레이션(표)을 보며 정규화를 진행하는 과정을 연습했다. 필기 후기에도 작성한 내용이지만, 이 과목을 준비함에 있어서 "만화로 배우는 데이터베이스(타카시 마나 저)"를 참고하면 좋다. 실제 실기 문제처럼 정규화되지 않은 표를 정규화하는 문제도 약간 수록되어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이번 실기를 준비하면서 약간 아쉬웠던 것은, 이론의 적용 문제에 너무 매몰되어 정작 이론을 많이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SQL 등 이론 적용 문제의 배점이 크긴 하지만, 필기 과정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면, 필자처럼 쓸데없이 점수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는 이론 내용을 너무 등한시 해버렸고, 이번 실기 시험에서 트랜잭션의 특성 중 하나를 묻는 문제도, 이론을 싸그리 잊어버리는 바람에 답이 생각나지 않아 오답을 작성해버렸다.

 

* SQL과 정규화 문제를 많이 풀어보되, 이론도 꼼꼼히 봐야 하는 과목이 데이터베이스다.

* 정규화 문제는 꼭 나오는 문제다. 절대 개념을 놓지 말자.

 

 

 

(3) 업무 프로세스

 

필자가 제일 싫어하는 외우는 과목이다만... 영어 약어로 구성된 단어가 많아서인지, 내용을 이해하고 약어를 풀어서 암기할 수만 있다면 큰 어려움이 없는 과목이다. 하지만 공부를 진행함에 있어서 짜증이 나는 부분은, 나름 방대한 암기량에 비해, 암기를 요구하는 문제의 비중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시험도 업무 프로세스 문제는 15점 배점에 세부 문항으로 5문제가 배정되었는데, 그 중 2문제(총 6점)가 업무 프로세스 내용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그 외의 문항은 문제에 제시된 지문만 잘 읽으면 중학생이라도 풀 수 있을 만큼 쉬운 문제다.

 

시x공 수험서는 이 과목을 잘 정리해 놓았다(다른 수험서는 잘 모르겠다). 두서없이 정리된 필기 수험서와 달리, 업무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내용이 물 흐르듯 잘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 이해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암기과목이라는 특성 상,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울 내용이 존재하니 A4 요약본을 만들어 놓으면 큰 도움이 된다. A4 양면을 사용할 경우, 1장 반이면 요약된다.

 

* 업무 프로세스 내용을 A4에 요약하여 틈틈히 공부하면 도움 된다.

 

 

(4) 신기술 용어 + 전산 영어

 

답이 없는 과목이다. 이건 시x공 책을 달달 외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는 실기 수험서(첨부 자료는 제외)의 해당 과목에서 언급된 내용이 단 세 문제(PnP, ITIL, SS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내용이 더 많이 나온다.

 

사실 2016년 개정 이전 시험에서도 이 과목은 공부하기 어렵다는 평이 인터넷에 널려있다. 하지만 당시 시험은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시험만 다 맞아도 통과되는 기이한 배점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객관식으로 위장한 주관식 문제가 주를 이루던 시험 특성 상, 신기술 용어와 전산 영어는 찍으면 맞을 수 있는 확률이라도 높았던 떄라 공부 비중이 클 수는 없었다.

 

하지만 개정 후 시험에서는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를 다 맞추더라도 50점 밖에 되지 않기에,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얻어야한다. 업무 프로세스를 포함하여 앞의 두 과목에서 만점받지 않는 이상, 신기술 용어와 전산 영어 역시 몇 문제라도 맞춰야 한다는 소리다.

 

비전공자는 물론이거니와, 전공자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완벽하게 아는 내용만 문제에 출제된 것이 아니라면 만점을 받기는 어려운 구조이다. 시x공에서 제공하는 자료 역시, 모든 범위를 포괄할 수 없는 노릇이니...이 과목은 운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 즉, 공부를 하라고 하기도 뭐하고 하지 말라고 하기도 뭐한 x 같은 과목이다. 정 이 과목을 포기하고 싶다면, 앞의 세 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해서 만점 받는 것이 좋을 듯 하다.

 

 

(5) 기타

 

사족을 조금 덧붙이자면, 이번 1회차 실기 시험에서 공단이 이 자격증을 공부하는 수험자에게 필기 시험 과목의 내용을 잊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 주기를 바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이번 실기 시험의 해당 과목에서 나온 문제들을 봐도, 필기 과목 내용을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면 풀 수 있는 문제가 여럿 된다(Transaction Isolation- 이상 데이터베이스, Interrupt, Kernel - 운영체제, Register, RAID, RAM-전자계산기 등등).

 

아마도 지금까지 기사에 걸맞지 않는 오명(정보당일기사, 정보암기기사 등등)을 많이 가졌던 시험이라, 이를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개인 생각이니 태클은 사양한다.

 

 

 

2. 시험 후기

 

필기 시험 신청 때와 달리, 이번 실기 시험 신청을 일찍했던 터라, 성남의 한 시험장으로 배정받을 수 있었다. 집에서 약 20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운동도 할 겸, 자전거를 타고 시험보러 가려 했는데, 태풍급의 비바람이 분다는 기상청의 구라로 인해(비가 오긴 했다만 안개비였고, 그것도 아주 잠깐 내렸다. 진짜 세금이 아까운 놈들이다) 대중교통으로 시험장에 가게 되었다.

 

지난 번처럼, 느긋하게 시험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내용 정리를 하고 장도 비우고 하려 했는데...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마을 버스가 많이 없다. 약 30분 정도를 정류장에서 기다린다. 결국 집 나오고 한 시간 30분이나 걸려서 시험장까지 간다.(참고로 필자 집 근처로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55분이면 시험장까지 간다)

 

내용 정리 후 시험을 본다는 계획은 완벽하게 어그러졌다. 도착하니 8시 45분, 화장실 갔다가 교실로 돌아오니 55분. 5분 동안 그동안 요약한 내용을 다 훑어보기는 무리다. 결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만 대강 훑고 시험 준비를 한다.

 

시험지를 받으니, 이건 뭐 고등학교 시절의 모의고사 문제지를 받는 기분이다. B5인지 B4인지 크기는 정확히 모르겠다만, 거대한 종이 뭉치 여러 장으로 구성된 - 단 12문항밖에 없는 21장의 - 시험지를 받자, 필기시험과는 다른 중압감이 찾아온다. 파본 확인하면서 문제를 곁눈질로 훑어보니, 원래 풀었던 기출이나 예상 문제와는 구성도 달라보인다. 잘 할 수 있을까...?

 

시험 시작. 우선 자신있는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는 제껴두고, 가장 문제가 되는 신기술 용어와 전산 영어 과목으로 넘어간다. 뒤에서부터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공부한 내용에는 이런 거 없었는데...?

 

당황하면서 앞의 문제로 넘어온다.전산 영어 문제인데, 신기술 용어에서 워낙 당황하다보니, 문제가 제대로 읽히지가 않는다. 아 젠장.... 결국 원래의 계획을 포기하고 앞에서부터 천천히 연필을 이용해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업무 프로세스>

첫 문제는 업무 프로세스. 다행히 이 문제는 아는 문제다. 답안으로 SEM, BSC, 기업 인수자, 일반 투자자를 작성한다. SEM과 BSC는 영문 3글자로 답안을 작성하라 그래서 굳이 풀어쓰지 않았다. OK! 15점은 획득.

 

획득 점수: +15 / 15

총점 : 15

 

 

<알고리즘 실무>

순차적으로 문제 풀이를 진행하다보니, 널뛰던 마음이 평정을 되찾는다. C 언어로 입력 숫자의 합을 구하는 문제는 input(참고로 프로그래밍 문제라 대소문자 구분 확실히 해야한다. 따라서 Input은 답이 안된다), 10을 답안으로 작성했다.

 

Java 언어 소스를 통해 결과를 추측하는 수학 문제는... 귀신에 씌였는지 c++;을 잘못 보는 바람에, 4 배수의 합을 구해버리는 멍청한 짓을 해버려서 1512라는 해괴망측한 값을 답안에 적어버렸다. 두 세 번씩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못 보고 지나친 것을 보니 정말 귀신에 씌였나보다. 아까운 내 5점...

 

Inheritance를 이용해 Java 결과값을 예측하는 문제는 제대로 풀었다. 아마 Java 프로그래밍을 접해보지 못한 비전공자라면 이 문제 맞추기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난이도에 비해 배점은 높지 않아 4점이다.

 

<답안은>

Sub Object

Super Object

 

이며, 필자 생각에는 이 문제 역시, 대소문자가 구분되어야 답안으로 인정될 듯 하다. 뭐... 공단 마음이겠지만.

 

마지막으로 알고리즘 순서도 문제는 하도 많이 접했던 문제여서인지, 디버깅도 없이 답을 찾았다. 답안으로 J, R, SUM = SUM + j, N, LM+1(순서도 문제라 대소문자가 문제되지 않겠지만, 대문자로 적었다)을 작성한다.

 

획득 점수: +20 / 25

총점 : 35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 과목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 빈 칸을 채우는 문제가 대다수였고, 직접 SQL 작성하는 문제는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 정규화 문제는 답안으로 빅데이터(Big Data), DSMS, 이상, 부분함수종속, 제 2정규화(2NF), A->C를 답안으로 적었다.

 

의외로 정말 쉬운 문제가 배점 6점짜리로 나왔는데, 릴레이션의 차수(Degree)와 카디날리티(Cardinality)값을 구하는 문제였다. 칸 개수를 셀 줄 알면 유치원생도 풀 수 있는 문제다.

답안으로 4, 3을 작성.

 

하지만 잘 풀어나가다 막힌 첫 문제가 나왔다. 2개의 트랜잭션이 서로 방해하지 않는 트랜잭션의 특징이 무엇인가 라는 문제였던 것 같은데, 트랜잭션 특성 4가지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결국 "병행제어"라는 이상한 답안을 적어버리고 말았다. 실제 답은 독립성(Isolation).

 

데이터베이스의 마지막 문제도 보너스 문제나 다름이 없었다. SQL에서 권한 부여와 취소하는 명령어는 무엇인가? 를 우아하게 돌려 물어보는 문제였다. 답안으로 GRANT, REVOKE를 작성했다.

 

획득점수: + 22 / 25

총점 : 57

 

 

마치 슈퍼마리오가 피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버섯, 거북이 등등을 물리치는 비스무리한 과정을 거치면서, 드디어 오늘의 케파이자 끝판왕인 전산 영어와 신기술 용어를 맞닥드렸다. 전산 영어의 첫 문제를 읽어본다.

 

세부 문항의 첫 번째 문제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중지 신호는 무엇인가?" 로 요약할 수 있는데... 필기 때 그렇게 공부했던 Interrupt(전자 계산기에서 나왔던 듯 하다)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Rollback이라는 답안을 작성한다.

 

세부 문항의 두 번째 문제는 "OS에서 외부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뭐라고 하는가?"로 요약할 수 있는데, 문제를 읽다보니 USB가 생각났고, 여기서 PnP(Plug and Play)라는 용어가 머릿속에서 툭 하고 튀어나온다. 오오!!! 이건 정답이 확실하다.

 

세부 문항의 세 번째 문제는 "마이크로메모리에 저장되는 Data이자, 빠른 로딩을 위해 사용되는 메모리 이름이 무엇인가"를 묻는 문제였던 듯 하다(기억력의 한계로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왜 Register라는 단어 대신 Cache라는 단어가 생각났는지... 답안을 Cache(캐시)로 적었으나 실제 답은 Register다...

 

네 번째 문항은 "Unix를 구성하는 것은 쉘(Shell)과 무엇인가?"로 요약할 수 있는 문제다. Linux도 사용을 해 보았던 탓에 답안으로 Kernel(커널)을 적는다.

 

다섯 번째 문항은 "Main Memory라고도 하며, ROM과 상반되는 아이는 무엇인가?"였다. ROM 아니면 RAM이지 뭐... 답안으로 RAM 작성.

 

어려운 와중에도 3 문제, 6점을 건져냈다.

 

획득 점수: + 6 / 10

총점 : 63점

 

<신기술 용어>

신기술 용어는 세부 5문항 * 2 로 구성되었다.

 

- 1 문제

세부 문항 배점 2점으로 총 10점이 배정된 문제다.

 

첫 문제 1문항은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 제공과 관련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물어보는 문제였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들어본 것이 Paas와 Baas 밖에 없던 필자는, 문항에 Iaas와 Paas라는 단어만 보고, 답안을 BaaS로 유추하여 작성했다. 하지만 답은 SaaS.(젠장...)

 

2문항은 "ITSM(IT Service Management)의 표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로 요약할 수 있는 문제다. 이 문제는 수험서에서 봤던 문제다. ITIL을 자신만만하게 답안으로 작성.

 

3문항은 세부 문항의 세 번째 문제는 "값싼 메모리 여러개를 연결해서 어쩌구 저쩌구..."라는 문제였고, RAID라는 단어는 잊지 않고 잘 기억해 둔 탓에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다.

 

4, 5 문항은 문제를 읽어도 영 와닿지 않는 내용이라 답안을 작성하지 못했다. 답이 옵테인 메모리와 온톨로지라는데... 전혀 감이 안온다.

 

- 2 문제

하나같이 보안 관련 용어이며 세부 문항 배점이 3점이나 된다(총점 15점).

 

문제는 제대로 생각이 나지 않고, 답안으로 Malware(멀웨어), 공란, 공란, 공란, Rooting 답안을 작성했다. 실제 답은 크라임웨어, 해시함수, SSL, SET 그리고 Rootkit이다.(사실 마지막 문제는 어디선가 들은 단어이긴 했는데, 제대로 듣지 못해 저런 어처구니 없는 답안을 적어버렸다. 사실 프로그램이라는 힌트만 잘 생각해 봤더라도 ing가 아니라 kit으로 작성했을텐데...

 

10문제 중 단 2문제. 그것도 배점이 2점짜리만 2개 맞춰서 총 4점 획득했다.

 

획득 점수: + 4 / 25

총점 : 67점.

 

큰 문제가 없다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3. 시험에 대한 기타 언급

 

(1) 문제 오류

 

C 문제로 입력 숫자 자릿수를 더하는 프로그램 문제에는 오류가 하나 있다. 물론 그것이 문제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만...

-----------------------------------------------------------------------

#include <stdio.h>

 

int main ()

{

int input;

int c = 0;

printf("정수를 입력하세요: ");

scanf("%d", &input);

while(1)

{

if( (1) ==0) break;

else

{

c += input % 10;

input = input / ( (2) );

}

}

printf("합: %d\n", c);

return 0;

} //필자 기억에 의존한 코드라 일부는 실제 문제와 다를 수 있다.

-----------------------------------------------------------------------

<결과>

정수를 입력하세요: 1234567

합: 28

 

프로그래밍을 조금이라도 접했던 분이라면, 빨간 색으로 표시된 코드라인이 없었던 것에 의아하셨던 분들이 있었을 듯 하다(A형 문제집 기준이다. B는 필자가 보지 않았으니 당연히 모른다).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감독관에게 문의를 하려다가, 굳이 문제 푸는데 어려움이 없는데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어서 관두었다. 하지만 명색이 국가 공인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오류가 버젓이 시험 문제에 나왔다는 것은 약간 안타깝게 생각한다.

 

(2) 답안의 영문 작성? 한글 작성?

 

현재 시간(오후 5시 6분) 기준으로 Q-net에는 가답안이 올라와 있지 않은 듯 하다. 필자는 가답안을 기사 퍼스트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했다.

 

 

참고로 전산영어의 경우 답안을 영어가 아닌 한글로 작성해도 되냐는 댓글이 심심찮게 보이는데...최신버전은 아니지만, 2016년에 정보처리실기시험 방식이 변화되면서 만들어진 QnA 문서에는 "전산영어 영역의 모든 답은 반드시 영문으로 기재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

 

다만 이외의 문제에서는 문제에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은 이상, 한글과 영어 중 어떤 것을 기재하더라도 허용한다고 한다.

 

해당 내용은 첨부파일에 올려놓을테니 확인 바란다. Q4와 Q5의 답변을 참고하되, 전산 영어 관련 부분은 Q5 답변의 다. 항목을 참조하시면 되겠다.(2019년 7월 3일 현재, 공단에서 제공하던 자료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2016년 자료이고 2019년인 현재는 어떤지 모른다. 필자도 부분점수 관련 내용을 찾다가 우연히 찾은 거라... 2019 자료는 Q-net 등지의 자료실에서 찾으면 나오지 않을까 싶다.

 

 

4. 마무리.

 

길게는 2달 조금 넘는 시간, 설렁 설렁 놀던 시간을 제외하면 1달 조금 넘는 시간동안 생애 첫 국가 공인 기사 자격 시험을 준비해보았다. 실기에서의 몇몇 실수가 아쉽긴 하지만(필자는 완벽주의가 심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Java 언어 문제 틀린 것 등등 이 계속 아쉽다..)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 합격 발표가 떠야 공식적인 것이 되니 말이다 - 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수고한 필자 자신에게 스스로 박수를!!(부끄)

 

필자는 앞으로 하려는 일 때문에, 다른 자격증도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첫 관문인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다른 자격증도 지금의 배움을 발판 삼아 열심히 준비해보려한다.

 

두서없이 쓴 시험 준비와 후기 글이지만,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문제는 2020년에 시험 과목이 완전히 바뀌니...쓸모없는 포스팅이 될지도.

 

PS: 결과가 나오면 합/불 상관없이 스크린 샷 떠서 올릴 예정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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